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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드코로나 식당추천 다섯 '해미소참치'
    절주일기 2021. 11. 15. 16:26
    물론 이것도 맛있지만..

    오랜만에 맛있는 참치를 먹었다. 참치를 좋아하지 않는 내가 맛있는 참치라고 말하는게 어딘가 이상하지만, 또 그렇다고 참치를 안 먹어본 것도 아닌 내가 참치의 맛을 몰라 참치가 맛있는지 맛없는지 모른다고 쭈뻣거리는 건 더 이상하지 않을까.

    헛소리 그만하고.

    <해미소참치>
    서울 마포구 백범로 202 1층(공덕역 7번 출구 근처)
    영업시간:17:00~밤까지(일요일 휴무)
    예약유무:필수까지는 아니나 하고 가는 게 좋다.

    이날은 소참치 코스를 시켜먹었다. 미참치 코스를 몇번인가 포장해 집에서 먹었는데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 가게를 방문했다.

    치즈버터콘 귀여워

    식전요리로 죽과 양념에 졸인 삶은 소라 몇 점이 나온다. 식사 중간중간 초밥, 후또마끼, 참치대가리구이 등등 여러가지가 서빙되어 참치 말고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맛도 다 대중적으로 무난한 편이다.

    요렇게 나온다.

    아무튼 이 집의 포인트는 스끼다시가 아니고 참치전문점스러운 참치의 퀄리티다. 눈으로 봐도, 입에 넣어봐도 신선하다. 가게소개에 제대로 해동한 최고의 참다랑어를 내어드린다고 적혀 있는데 정확히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맛을 보니 그렇구나, 하는 믿음이 들었다.

    사실 1년인가 2년전쯤에도 두어번 왔었는데 그때는 지금처럼 깊은 인상을 받지 못했다. 그때는 이름이 해우리참치였는데 뭐랄까 좀 지나치다고나 할까, 참치를 진짜 좋아하는 사람만 좋아할 거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아무튼 이름만 바뀐게 아니라 그사이 가게 분위기도, 곁들임 메뉴도 바뀌어서 좀 더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사장님이 늘 안테나를 세우고 그에 맞춰 노력을 꾸준히 하는 사람일 거 같다.

    나보다 참치를 더 안 좋아하는 여자친구도 자신이 지금까지 먹어본 참치 중 최고라고 했다.

    그럼 뭐, 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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