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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D+3(+12hr)절주일기 2021. 8. 5. 11:50
지난 오년간 이렇게 오랫동안 정신이 멀쩡한 채로 있는건 처음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느껴지는 변화가 전혀 없다.
오랫동안 금주를 하면 좀 다를지 궁금해서 서칭을 좀 해봤는데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은 사람은 별로 없는 듯 하다.
피부가 좋아졌다, 살이 빠졌다, 수면의 질이 높아졌다 등등...
다만 자신감은 조금 생겼다. 내가 원하면 마시지 않을수도 있구나, 하는.
앞으로는 언제든 2~3일 절주하는 건 쉬울 것 같다.
원래 만사가 겪고나면 쉬워보이는 법이라지만 이러한 마음가짐이 긍정적인 변화라면 변화일 것이다.
쓰다보니 생각나는 변화가 하나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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