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금주 D+1

숙취를 꾹참고 집청소를 끝냈다.

지금은 티비로 불멍을 때리면서 소파에 앉아 한시간째 음악을 듣고 있는 중이다. 일요일 오후 에어컨을 시원하게 틀어놓고 파인애플 감식초를 마시며 클래식음악을 듣고 있으니 통장에 30억쯤 쌓아놓은 사람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 것같다.

빈틈없이 안전하고 섬세하게 쾌적하다.

나의 첫번째 페이보릿 클래식 음반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브르후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