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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무리하게 차를 빼다 옆차를 긁었다. 태어나서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는데.
이중주차를 해놓고 전화도 받지 않는 사람을 욕하고 싶지만 결국 내탓이다. 긁은 차가 하필이면 고가의 외제차인 건 우연이지만 결국 내탓이다. 무엇보다 감각이 떨어지도록 늙어버린 내탓이다
그래도 늙는 동안 차수리비를 낼 수 있게 돈이라도 번 나를 다행이라 생각하며 하루를 보낸다.'절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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